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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제약, 또한번 험난한 2009년을 맞을 것인가?

내년 약재, 싱귤에어 안전성문제-테바 복제약 시판 등

2004년 머크 자체 연구에서 진통소염제 비옥스의 심장마비 발작위험 증대 사실과 각종 소송으로 인한 원고 변호사들의 회사 공격이 있은 후 비옥스 시판이 중단되었을 때 회사는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이 위기를 리차드 클락(Richard Clark) 사장이 50억 달러로 소송 문제를 해결하고 2년 내에 8개의 신약 허가를 취득하면서 금년 초 머크 주가는 비옥스 이전 가격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비옥스 시절의 주당 26달러로 11개월만에 50% 하락하였다. 이는 금융 위기와 상관없이 머크의 영업실적이 다른 거대 제약회사들고 비교하여 가장 열악해 지탄받기 때문이다.

12월 9일 클락 사장은 월가에 전문 분석가들과 경영 설명회를 갖고 회사의 낙관적인 경영 계획을 설명하여 이들을 달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문제는 이미 회사의 모든 내부 사정을 이들이 먼저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클락 사장의 최초 행동은 7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이다. 회사는 7,200명을 더 해고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월가의 관심은 신약 연구개발 실적과 거대회사의 인수합병 계획에 더 관심을 쏠리고 있다.

밀러 타막(Miller Tabak) 보건산업 관련 회사의 전략가인 펀트레이더(Les Funtleyder)씨는 “머크를 좋아하나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도 좋고 연구구조도 훌륭하지만, 우리는 사실이 중요하며 그 사실은 성공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 비판하고 있다.

머크의 총 매출은 내년 1% 감소된 239억 달러라고 시티그룹의 분석가 보리스(John Boris) 씨가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싸므로 그의 예상은 낙관적이다. 그러나 최근 보고에서 2009년 머크가 감당해야 할 몇 가지 도전을 나열하고 있다. 즉, 알레르기 및 천식에 사용하는 최고 매출 제품인 싱귤에어(Singulair)는 안전성 문제로 소폭 상승될 것이며 테바 (Teva) 제네릭 회사에서 일정보다 빠르게 복제약을 시판할 것이란 우려다. 또한, 회사의 백신 사업부는 제조 및 마케팅 문제로 허둥대고 있는 실정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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