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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존스홉킨스 암유전역학 심포지엄

11일 세브란스 강당 국내외 석학 대거 참석

국내외 유수병원이 공동으로 21세기 의학발전과 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암과 관련 유전역학적인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과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은 올해 창립 120주년과 더불어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 등을 기념하며 'Genetics and Epidemiology of Cancer: Opportunities and Chanllenges in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한 공동심포지엄을 11일 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역학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인구집단 레벨에서 질병 발생과 관련된 환경요인, *생활습관을 찾으려는 기존 노력과 더불어 유전적인 요인까지 고려해 연구할 수 있는 최신의 연구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Overview of Cancer Epidemiology'를 주제로 'Overview of Cancer Epidemiology Worldwide'에 대해 존스홉킨스대 조나단 사메트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해 ‘한국인의 암 발생률’에 대해 국립암센터 신혜림 암역학관리연구부장이 발표한다.
 
특히 연대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지난 92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인 130만명의 세계 최대 규모 코호트 집단’에 대해 연구, 이와 관련한 역학자료로는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유전역학 교과서(Foundation of Genetic Epidemiology)를 집필한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테리 베티 교수가 ‘가계연구 및 환자대조군을 이용한 방법’, ‘암과 관련된 유전자를 탐색하는 최신기법’과 ‘새로운 암과 관련된 DNA 마커 및 유전자 위치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며 'Gene-Environment Approaches to Cancer Research'에 대해 인 야오 교수가 암 발생에 있어 유전인자 외에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졌을 때의 그 상호작용에 대한 최신 연구기법을 강연한다.
 
'Genetic Approach to Cancer Research' 세션에서는 'Molecular and Genetic Approaches to Liver Cancer'를 주제로 *’간암에 대한 유전역학적인 기법으로, B형 및 C형 바이러스 등과 관련된 유전자와의 독립 또는 통합적인 상호 발생기전’에 대해 그레고리 커크 교수 등이 발표한다.
 
또 연세의대 병리학교실 김호근 교수는 암의 분류에 있어 분자역학적인 기법에 대한 강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지훈상 의무부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간유전체 역학 분야로서의 질병 발생과 치료관련 유전자 탐색을 위한 최신 연구방법과 더불어 향후 유전역학 연구방향에 대한 고찰 및 연구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암 치료와 연구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