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제2형 당뇨병임상센터 컨소시엄 구성”

복지부 , 경희·고대구로 등 5개 의료기관 연계

보건복지부가 시행중인 특정질병임상연구센터 연구지원사업에서 최종적으로 제2형 당뇨병의 임상연구센터 기관에 고대구로병원이 최종적으로 선정됨에 따라 5개  기관이 함께 한국인에게 맞는 치료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최종발표를 통해 특정질병센터 연구지원사업으로 제2형 당뇨병의 임상연구센터를 경희의료원(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을 주관으로 고대구로병원(담당교수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 등(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측은 “이 사업은 9년간 총6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제2형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지침에 대한 5개의 국책과제로 진행된다”며 “이중에서 구로병원은 제2과제의 책임연구기관으로 제2형 당뇨병의 예방표준지침 및 진단기준에 관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부측은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인 특성에 맞는 진단, 치료의 지침이 없어 서구의 것을 그대로 인용하여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는 한국인 특성에 맞는 예방, 진단, 치료지침의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측은 “최종 선정된 구로병원의 연구과제의 세부 내용은 향후 9년간 제2형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 중재치료(생활습관 개선/약물)의 효과를 확인해 효과적 당뇨병 예방법을 개발하고 홍보, 확대 적용하여 당뇨병 발생률을 억제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인에서 사용되는 당뇨병진단 기준을 망막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의 검사를 통해 재정립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대구로병원 백세현 교수는 “한국인에서의  당뇨병 진단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예방치료 등도 서구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이번 연구로 인해 한국인에 맞는 적절한 당뇨병 진단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며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치료법을 확립하여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대한 심각성 재인식과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