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3단계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서 폴리텍대학에 의료·보건 관련 학과를 신설해 특성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제조업 분야 학과 위주인 폴리텍대학(제조업 68.1%, 서비스업 19.1%)은 현재 11개 대학 47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일부 폴리텍대학에 의료·보건 등 유망 서비스산업 분야로의 특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학과를 선정할 방침이다.
즉 실버산업,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등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학과를 신설한다는 것.
또한 컴퓨터·디자인 등 일반 서비스학과를 융합S/W, IT기반 디지털디자인,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 고부가가치 학과로 특성화 시킬 예정이다.
목공·조리·공예 등 저부가가치 학과는 전시/컨벤션, 푸드스타일리스트, 쥬얼리 코디네이터 등 고부가가치 학과로 개편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이재구 성장기반정책관(기획재정부)은 “일부 폴리텍대학을 유망 서비스 산업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토록 하겠다”며 “특히, 첨단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마이스터고교-폴리텍대학에 이르는 능력개발경로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 Colleges)은 대한민국의 국립 종합기술전문학교이다. 기존에 있던 기능대학과 기술전문학교를 통합하여 2006년 출범한 것으로 2년제 학사과정 대학(권역별 11개)과 1년제 기능사 양성과정(지역별 29개)을 7개 권역으로 묶여 한국폴리텍1~7대학과 특성화대학 4개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