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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 토론주제로 선정

오늘 한나라 정화원 의원·녹색소비자연대 공동 세미나 개최

의료기관 서비스평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와 정화원의원이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 현재 의료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가 마련, 이목을 끌고있다.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연구와 안전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화원 의원과 (사)녹색소비자연대는 공동으로 2일 오후2시부터 국회도서관 소강당 에서 ‘의료서비스의 안전과 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양봉민 교수의 진행으로 열리며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덕승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과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는 ‘의료기관서비스의 질 평가 체계의 확립방안’에 대해 서울대 의과대학 김 윤 교수, *’의료기관에서의 의약품소비 안전대책’에 대해 숙명여대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가 발표한다.
 
또 지정토론 시간에는 보건복지부 김명헌 보건정책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단장, 분당서울대병원·한국병원약사회 이병구 한국병원약사회 약제부장,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상임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보건의료연구실장, 이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선희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정화원 의원은 “우리나라의 국민보건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 중 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이들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이 국민건강 수준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들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질 평가제도의 인프라가 미비해 대다수 국민들은 서비스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다”며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수용력은 매우 높으나 해외 선진국의 의료서비스와의 경쟁력 비교에서 열등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원정진료에 따른 외화누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다”면서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질 평가제도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화원 의원은 “이러한 의미에서 2004년 처음 실시된 의료기관 서비스평가는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기준설정, 평가방법, 평가결과의 활용 등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약화사고의 심각성이 구체화됨에 따라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의 의약품사용 안전대책도 국내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며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의약품의 안전소비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현황을 감안할 때 약화사고 등의 위험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화원 의원은 “이상과 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이나 의료제공자 단체 및 기관들은 질 보장제도의 도입에 소극적”이라며 “평가제도의 내용이 수요자 중심보다 제공자 중심인 경향”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중심적 사회변화에 역행하는 현상이며 보건의료서비스의 국가경쟁력의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응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