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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환반대 5개 의대 연명 건의안 제출”

교육부, “10년간 검토한 제도인 만큼 변경 힘들어”

서울의대를 비롯하여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에 반대하는 주요 5개 의과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문을 제출, 교육부가 추진하는 새 제도와 현행제도에 대해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그 추이가 집중되고 있다.
 
1일 서울의대 홍성태 교무부학장은 “서울의대·연세의대·고려의대·가톨릭의대·한양의대 등 5개 대학의 연명으로 5월 31일 이메일을 통해 건의문을 제출, 기존 의과대학은 의과대학으로 남게 해주고 대학의 자율에 맡겨 학사 편입학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성태 교무부학장은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비합리성이 고조되고 반대하는 대학들이 속출되는 가운데 현행 제도에 대해 교육부와의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직은 건의안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제출안에 대한 공개를 미루었다.홍 교무부학장은 “이번 건의문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재고하고 서로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여 의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교육부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과 수많은 공청회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와 관련하여 지난 10년간 논의해 왔다”며 “그런 만큼 제도자체 기본 틀에 큰 변화를 갖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는 “대안이 제시됨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후 보완에 대해 재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