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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체조제’놓고 “의-약 갈등”파장 조짐

서울약사회 ‘캠페인’에- 서울시의 ‘사례수집’ 나서

서울시약사회가 이달부터 일부 의약품에 대해 대체조제 캠페인을 전개 하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의약분업의 기본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강력대응 의지를 밝혀 ‘의·약갈등’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는 최근 서울시약사회가 ‘다빈도 성분명 처방의약품’ 4종과 ‘변경조제 유도의약품 1종’ 등에 대해 대체조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 건강을 위해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 의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 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자로 보낸 공문에서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와 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의사회측은 “서울시약사회의 대체조제 캠페인은 자칫하면 제약 및 BT 산업의 위축을 초래하는 우려를 범할 수 있디”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각 구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약사에 의해 변경 및 대체조제 된 사례를 인지한 경우, 곧 바로 서울시의사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일 “이 같은 캠폐인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서울시약사회에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서울시약사회는 서울시의사회로 보낸 공문을 통해 ‘6월1일부터 변경 및 대체조제(동일성분조제) 캠페인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대상 처방의약품 5종을 선정해 제시했다.
 
약사회측은 대체조제 의약품으로 ‘노바스크정’은 ‘암로디핀’으로, 다빈도 성분명 처방의약품 가운데 생동성 품목인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세파클러(cefaclor)‘, '글리메디라이드(glimepiride)’, ‘심바스타틴(simvastatin)’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