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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로스쿨연계, 대학사회 갈등 신판 연좌제”

3일 의대교수협 성명서 발표, "의사결정의 자율성 보장해라"

오늘(4일) 의학전문대학원 추가전환 신청마감을 앞두고 전국 의대교수협의회는 개별 대학이 전환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교수협의회의 자발적으로 교육부의 정책과정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의대교수협의회(회장 김헌주)는 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 연계는 대학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신판 연좌제 논리”라며 “의대 졸업후 교육을 강화하는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해 의사인력 양성교육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대교수협의회측은 “정부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에 대한 개별 대학의 자율적 결정을 보장하고 이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협의회측은 “정치적, 입시정책적인 목적을 위해 의학전문대학원이 추진된다면, 이는 국민건강과 의학발전을 볼모 삼아 펼치는 정책일 수밖에 없다”며 “의학교육정책은 국민건강과 의학발전을 최우선으로 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의회측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양질의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국가는 당연히 의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야 지원한다는 방침은 교육부 정책달성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