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전국7개 권역13개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BAERI)에 올해부터 6년간 240억원(연간 40억원)을 지원, 전국에 권역별 원자력발전 안전관련 연구분야 5개소, 방사선 산업적 이용연구 분야 5개소, 원자력 의학적 이용연구 분야 3개소 등 총13개소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연구소는 원자력 및 방사선과 IT·BT·NT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연구를 전공분야가 다른 연구자들이 모여 공동·협동연구를 통해 추진되며 원자력의 의학적 이용연구 분야에는 *나노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 신기술 개발(울산대), *의료·산업용 고분해능 방사선센서 개발(연세대), *방사선 신호전달 및 telomere길이 조절에 의한 장수기전 연구(고려대) 등 3개소인 것으로 밝혔다.과기부측은 이번 사업을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2005년도, 200억원)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시작해 올 5월, 6개의 신규연구소를 지정함으로서 전국적인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협의회’를 구성, 세미나 개최 및 연구개발 정보교환, 인력양성 등 다각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방사선 신호전달 및 텔로미어(telomere) 길이조절에 의한 장수기전 연구’에 신규로 선정된 고대의대 박길홍 교수는 저선량 방사선은 장수(長壽)와 관련 있다는 '방사선 호메시스(Radiation hormesis)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므로 그 연구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