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양극성장애 관련 임상적 분석”

3일 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서 실증적 치료법 논의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에 대한 유전적요인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모색하는 등 관련 최신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회장 함웅, 계요병원장)는 3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전공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청소년기 양극성 장애는 고유한 임상양상을 띄는가’에 대해 관동의대 천근아 교수, *’양극성 장애 청소년의 공존 정신장애 및 감별질환’에 대해 가천의대 조인희 교수, *’조기발병과 후기발병 양극성 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해 서울의대 김붕년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서 발표했다.
 
또 치료방법과 관련 *’병태생리와 치료약물, 통합적 접근’에 대해 서울의대 하규섭 교수, *’급성조증 상태 청소년의 입원 가이드라인’에 대해 연세의대 송동호 교수, *’청소년기 양극성 장애 유지기 치료, 성인기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경희의대 반건호 교수 등이 발표해 다양한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고1발병,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던 양극성 장애 대학생'에 대해 울산의대 유한익 교수의 증례보고를 놓고 토론을 벌여 토론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회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에 대해 그 특징과 치료법 등을 집중조명 했다”며 "유전적요인과 뇌영상 분석을 통해 양극성 장애의 원인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e-mail])
200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