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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충남-강원-제주-전남의대 ‘전환’신청

이외 2~3개대 교육부와 시한후 전환여부 협의


[속보]교육인적자원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최종마감일인 4일 국립대중 충남, 강원, 제주의대와  전남의대가 전환을 신청했고 이외 중대 등 일부 사립대가 아직 최종결정을 못내려 일단 교육부에 양해를 구하면서 추후 결정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할 것으로 보여 2~3개 의대가 추가 전환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
 
교육부도 일단 시한이 끝났지만, 이들 대학과 계속 협의를 가져 추가전환을 받아 줄 것으로 보이며 이와 별도로 전환에 따른 정부의 추가지원 조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미전환 의대들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3일 서남수 차관과 의치학전문대학원 전환 16개 의-치대 학장들이 간담회를 열어 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른 문제점과 제도정착을 위한 정부지원 방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하여 실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 복지부에 의학전문대학원생에 대한 *군복무 단축문제와 *인턴제 폐지 및 *서브인턴제 운영,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 등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는 등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20억원 가량 되는 정부 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한마감일에 4개 대학만 전환을 했고 여타 대학에서 다소 시간을 줄 것을 제의해옴에 따라 7일쯤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결과를 발표계획을 좀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의대는 14개 대학으로 늘었다. 4일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의대는 *가천의대(정원 40명), *건국의대(40명), *경북의대(120명), *경상의대(80명), *경희의대(110명), *부산의대(140명), *이화의대(80명), *전북의대(120명), *충북의대(24명), *포천중문의대(40명) *강원의대(50명), *제주의대(40명), *충남의대(210명), *전남의대 등이다.
 
이 중 경희의대는 지난해 정원 120명 중 55명을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뽑았으며, 올해는 정원을 10% 감축한 110명의 입학정원 모두를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충북의대는 총정원 49명 중 24명은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25명은 기존 의대체제로 선발하는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이원화 학제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일단 시한을 넘긴 중앙의대는 당초 전환이 예상되었으나 교수들이 전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되면서 전체 교수회의를 다시 열어 7일경 전환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어 전환신청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가톨릭의대는 11~12일, 17~18일 교수워크숍을 통해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 7월쯤 전환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교육부와 계속 전환여부의 시한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등 서울지역 주요 의대는 이미 전체 교수회의에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어 전환신청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환을 반대한 서울의대가 최근 의학전문대학원과 관련, 교육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어 협의 결과에 따라서는 전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대를 비롯한 일부 의대에서는 연명으로 제도자체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상태이고 교육부도 수련시간 단축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범정부차원에서 제도자체에 대한 보완조치가 이뤄질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의 전환문제는 새로운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점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