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 경매시장에 병원물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낙찰율도 가장 높게 나타나 의료경기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의료경기회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은 “병원경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5월 한달동안 병원경매물건은 전국적으로, 총45건의 병원경매물건 중 13개가 나왔다고 밝혔다. 올들어 총 45건의 병원 경매물건의 28.9%에 이를만큼 가장 많은 건수이다.
그동안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경매물건이 다시 늘어나는 반등추세를 나타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플러스클리닉 심형석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월 병원경매 낙찰율은 4월에 비해 16.5%포인트 증가한 30.8%나 차지해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무려 29.9%포인트 높은 57.8%에 이르렀다”며 “낙찰된 물건은 4개나 됐으며 올해 낙찰된 9건 중 44.4%에 달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5월 낙찰가 총액은 133억6천만원에 이르러 금년 총 낙찰가총액인 213억7천만원의 62.5%을 기록했다”며 “금년 들어 가장 많은 낙찰가총액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심형석 대표는 “병원경매물건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병원경영 현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낙찰율과 낙찰가율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회복세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