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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문대학원생, 의대생 보다 ‘목표의식 뚜렷”

전환 의대 교육책임자, 학습의욕과 목표의식 분명 만족 제기

서울의대 등 주요 의대들이 여전히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반대하는 가운데 이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여 선발한 대학원생들의 학습의욕과 목표의식이 기존 의대생들 보다 뛰어나다는 의학교육 책임자들의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높아진 연령대와  두배 가량 오른 등록금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의학전문대학원제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경희의대, 건국대, 가천의대 등 이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각 의대들의 총학장등 주요 보직자들은 체제가 변화한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의대들의 총·학장들은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수업 분위기와 의사로서의 목표의식 등이 기존 의대생들 보다 뛰어나 제도전환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원생들의 높아진 학습의욕과 좋아진 면학 분위기가 기존 학부생들에게 도 영향을 미쳐 의대 전체의 수업 분위기가 향상되는 상승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보직자는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수업을 1년간 진행하며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처음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반대했으나 지금은 찬성론자가 됐다"고 밝혔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의대의 총학장들은 의학전문대학원이 성공적으로 정착,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자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원자체도 전환비용에 미치지 못하고 매년 6억원씩 5년동안 지원하기로 한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걱정스럽다"면서 "의학전문대학원제의 정착을 위해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지원 외에도 서브인턴제 실시로 인한 교육연한과 군 복무기간의 단축, 각종 장학금 제도 신설 등이 동반돼야 성공을 기대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제도는 한국 의학교육의 체제를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이런 좋은 기회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전환을 신청한 의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천의대와 건국의대, 경희의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의학전문대학원생을 선발 했으며, 경희의대는 학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을 함께 선발 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