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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황교수, “줄기세포 추출·복제 적용” 강연

브라질 임상유전학회 세미나 참석 “관심집중”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지난 8일(현지 시간)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 17회 브라질 임상유전학회에 참석, 수천명의 참석자와 수백명의 취재진들에게 크게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한국을 출발한 황 교수는 당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줄기세포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브라질에 도착, 남부 파라나 주쿠 리치바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까지 열리는 브라질 임상유전학회 세미나는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에게만 참석이 허용되며 이날에는 평소 참석인원의 2배가 넘는 2000여명의 브라질 학자들이 자리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또 브라질 임상유전학회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 교수를 ’치료목적의 줄기세포 복제 개척자‘로 소개하고 그 동안의 연구성과애 대해 자세히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우석 교수는 10일 인간배아 줄기세포의 추출 및 복제와 적용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날 함께 참석한 강성근 교수는 ‘줄기세포 복제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견해’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황우석 교수는 “브라질 학계에서 지난해부터 초청 의사를 전해왔으나 한번도 응하지 못해 이번에 미국 일정에 맞춰 방문하게 됐다”며 “브라질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에 많은 학자들을 만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브라질은 올해 초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학회측 인사들로 부터 공동연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많았다”며 “본격적인 연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는 “구체적인 내용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브라질 학자들의 연구 열기만으로도 정보 교류 등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