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은 난치성 관절염과 유대현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루푸스 신염환자’에게 잦은 염증 현상의 실체를 밝힌 연구논문으로 상을 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루푸스는 피부와 관절, 혈액, 신장 등 각 기관과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면역질환으로 붉은 반점과 짓무름 증상이 생긴다고 해서 ‘홍반성 낭창’으 로도 불리며 환자의 80%가 15∼45세의 가임기 여성이다.
비슷한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주된 공격목표가 관절인 반면 루푸스는 우리 몸 어디든지 공격하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흔히 ‘천 의 얼굴을 가진 병’으로 불린다.
특히 루푸스 환자에 있어 신장 질환은 삶의 질과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복합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