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식물생명공학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14일 오후 1시30분~6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동북아 환경문제와 식물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의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증가는 심각한 환경문제와 식량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사막화 확산으로 인한 황사는 우리나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식물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 식량, 의약품 및 각종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이상적인 공장으로서, 건조지역, 공해지역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첨단 유전체와 형질전환기술을 이용한 신기능성 식물개발이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대안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의 환경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이번 심포지엄은 ‘KRIBB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 시노부 이나나가 이사장이 *세계 건조지 사막화방지와 지속가능한 농업 대응전략, 중국과학원 물토양보전연구소 리루이 소장이 *중국 황토고원의 현황과 식생복원 전략,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장용선 박사가 *황사의 토양학적 특성과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 단국대 황철호 교수가 *고비지역 사막화방지를 위한 식물생명공학, 경상대 임채오 교수가 *식물 유전자칩을 이용한 환경스트레스 내성 유전자 분리 및 이용, 생명연 곽상수 박사가 *사막화방지를 위한 복합 환경스트레스 내성 식물 개발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환경생명공학연구실 곽상수 박사는 “동북아 환경운명공동체인 한국과 중국, 일본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식물생명공학기술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