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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주치의’+’한의사 협력의’ 중풍협진

NMC, 오늘부터 중풍협진센터 가동

국립의료원이 국립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양·한방 치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발병초기 ‘의사주치의’+’한의사 협력의’ 중풍협진 진료체계를 가동시킨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양·한방(의학·한의학)중풍협진센터'를 국립의료원내에 설치, 16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갖는다.
 
국립의료원은 뇌혈관질환 환자의 효율적 치료와 관리를 위해 환자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협진치료 및 입퇴원 절차 등을 해결될 수 있는 중풍협진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국립의료원측은 "중풍(뇌졸중)환자가 양방과 한방의료기관을 별도로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 하는 등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경감시켜 중풍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풍협진센터에서는 중풍센터 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입원시는 물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풍환자의 치료과정 전반에 관한 추적관리·통계 등을 수집·분석 연구함으로써 '협진표준 모델 개발' 및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규 원장은 “뇌출혈 등 수술이 필요할 경우 신경외과 수술팀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며 “뇌경색 및 가벼운 뇌출혈 등 수술이 필요치 않은 경우에는 혈전용해제, 항응고제 등 신경학적 약물치료와 침구요법, 한약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가 함께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중풍환자의 발병초기 치료는 의사가 '주치의'가 되고 한의사가 '협력의'가 되어 치료한다”며 “중풍후유증 치료는 한의사가 '주치의'가 되고 의사가 '협력의'가 돼 치료하는 방식을 택해 중풍환자 치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 또는 환자보호자가 '중풍협진센터' 입원을 원할 경우 의사,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찰하고 상호협의 후 치료의 우선 순위를 정해 입원하게 된다”면서 “발병초기(약 20일정도)에는 신경과에서 처치하면서 한방치료를 겸하다가 급성기를 넘기고 회복기가 되면 환자의 이동없이 병원 협진담당자가 한방으로 자동 전환시켜 양·한방이 중풍후유증 치료를 협진하는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강재규 원장은 "이번 센터에 개설된 진료과에는 신경과·신경외과·한방내과·침구과·한방신경정신과 등”이라며 “중풍환자의 합병증치료를 위해 일반내과 등 타진료 과와도 컨설트 형식을 통해 외래진료실까지 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직접 의사 또는 한의사가 중풍센터 병동을 방문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중풍전문 협진외래진료실을 별도로 개설, 퇴원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치료·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