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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방노인병원 환자유치에 “치열한 경쟁”

전문영업사원 홍보활동체제로 타지역 환자유치 극복


최근 병원가는 요양병원의 개원지역이 지방이다 보니 찾아오는 환자만으로는 경영이 힘들어 병원홍보에 주력할 수 있는 영업사원을 고용하는 등 환자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노인전문 요양병원들은 도심지역보다 도시인근지역이나 지방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노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홍보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진료권이 넓고 병상회전율에 대한 개념이 전혀 달라 발로 직접 뛰며 홍보영업을 통해 환자발굴에 나서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개원한 충북 충주 노인전문병원은 2003년 11월 약52억원을 들여 착공, 9580m²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건축면적 3940여m² 규모로 지어져 120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 병원은 각종 최신식 장비가 갖춰져 있어 현재 의료법인 혜광의료재단이 충주시로 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경영하고 있으며, 의사 2명(1명이상 충원 예정)을 포함 모두 6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다.
 
병원측 관계자는 “종합병원이나 병원에 장기 입원한 만성질환 노인환자의 경우 해당병원 입장에서 병상회전율이 떨어져 병원경영에 대책이 강구된다”며 “이들 환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환자유치도 영업사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병원으로서 도시에 근접하지 않은 지방에서 개원한 경우 영업사원을 두고 환자유치를 하는 방식을 취한다”며 “국내 주요 종합병원 등과 연계해 치료를 요하는 노인환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홍보영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병원의 경우 질환악화 등으로 집중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 이송이 주목적이지만, 이들 병원의 만성질환자도 협력이 가능하므로 급성·만성질환자에 대해서도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도 “요양병원은 기존병원과 경영패턴이 다른 만큼 대부분 영업사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료권이 넓은 대신 홍보대상이 뚜렷한 만큼 발로 뛸 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