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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애인 척추측만증 무료검진” 순회

고대구로, 치료·예방 등 109개 기관 2000여명 대상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전국 장애인시설 1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환자들을 위해 무료 이동검진사업을 펼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려대학교 개교100주년 기념 지역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35세 이하 장애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20일부터 11월말까지 의사, 간호사, 촬영기사 등으로  검진팀을 구성, 해당시설을 순회한다.
 
검진팀측에 따르면 “등심대 검사 및 의심자에 대한 척추 X-ray촬영을 실시, 검진결과를 분석해 현재의 상태 및 향후 치료방침을 2주 이내에 장애인 시설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또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하여 촬영한 X-ray를 검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궁금증에 대해서는 인터넷 진료상담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사회사업팀의 평가를 통해 복지재단 등에서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대의대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주의 변형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3%에 발생한다”며 “장애인의 경우 특히 자세가 좋지 않고 질병의 특성상 척추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척추측만증 검진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장애아동의 경우, 희귀병 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장기를 압박해 심장과 폐기능이 저하 될 수 있다”며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uen@paran.com)
200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