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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삼성, “의료계서 유비쿼터스 첫 시동”

스마트폰 이용, 환자 정보강화·영상이미지 조회 등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정보를 조회하고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의료계의 유비쿼터스가 점차 현실화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2일부터 기존의 ‘Mobile Hospital’시스템의 핵심인 스마트폰을 최신형인 SPH-M4300으로 교체하고 원내에서만 접속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 어디서나 조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8월 국내 처음으로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 ‘Mobile Hospital’ 시스템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은 2년만에 전국 어디에서든 환자정보를 조회하여 신속하게 처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료계의 유비쿼터스 실현에 한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의 ‘Mobile Hospital’ 업그레이드는 병원내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지 환자 정보를 간단히 조회,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계의 실질적인 유비쿼터스를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측은 “이번 모바일 호스피탈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SPH-M4300) 1000여대를 의료진에게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원외접속시스템 구축을 위한 별도의 웹서버를 구축했다”며 또 “지난 2년간의 ‘Mobile Hospital’ 운영을 바탕으로 약물정보와 외래환자, 응급실환자 등을 추가로 조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병원측은 “수술진행상황 표시, 이상수치 컬러 경고표시, 입원환자 및 협진의뢰 환자 발생시 문자메세지 전송 등이 추가됐다”며 “이로써 보다 풍부한 정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PACS의 영상 이미지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예전의 스마트폰 기능 보다 크게 향상돼 각종 영상이미지 등을 확인하는 등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PACS 영상 이미지 조회는 7월말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팀 박철우 팀장은 “원내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 환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기존의 텍스트 중심에서 PACS와 같이 의학영상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의료진이 크게 늘어나 환자들이 전국 어디서든지 조회하여 더욱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uen@paran.com)
200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