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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스포스네이트, 제네릭 시장판도 변화에 ‘주목’

골다공증 약제 판매에 85% 차지…향후 의존도 계속될 전망

국내 골다공증 치료시 bisphosphonate제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향후 제네릭제제 사용 정도가 시장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개최된 제95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박형무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골다공증 약제 사용의 국내 현황’을 밝혔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최근 5년간 국내 골다공증 약제의 사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조사 방법은 약품의 판매를 분석한 IMS 자료에 의해 지난 5년 및 지난해 골다공증 치료와 관련된 약제의 판매를 기초해 국내 사용 정도를 분석했다.

박형무 교수는 “국내 골다공증 약제의 사용은 호르몬제제를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1345억원으로 지난 5년 동안 73%의 증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bisphosphonate와 활성비타민D 대사물은 그 사용이 증가했으나. SERM과 calcitonin 그리고 그 외의 약제들은 그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bisphosphonate제제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괄목할만할 정도로 꾸준한 사용의 증가를 보여, 지난해 전 골다공증 약제 판매의 8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활성비타민D 대사물 8%, raloxifene 5%, calcitomin 1%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bisphosphonate 성분별로는 alrendronate와 risedronate가 전체 판매의 90%를 차지했으며, 주1회 요법이 가장 선호되고 있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형무 교수는 “국내는 골다공증 치료시 bisphosphonate의 사용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주로 주1회 경구 투여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제네릭제제가 폭발적으로 생산됨으로써 향후 제네릭 사용 정도가 우리나라 골다공증 시장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교수는 “골형성 촉진제의 도입으로 골다공증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으나 매우 고가이며 비보험으로 인해 사용상에 제한이 따른다”며 “또한, 피하로 주사되는 투여 경로의 불편함, 1년6개월의 제한된 사용 기간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