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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인병, 전문과별 통합의학 필요하다”

인하의대 신석환 교수, 노인병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최근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노인병학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전공의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대한노인병학회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35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18일 '노인의학' 개정판 교과서 출판기념식에 이어 19일에는 제20차 춘계 연수강좌가 개최됐다.
 
이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의학 교육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포럼에는 1000여명의 노인병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외과 전공의과정의 노인병학 교육’에 대해 인하의대 신석환·교수는 “외과 전문의들에게 노인수술환자의 치료에서 노인병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며 “외과 전문과 학회와의 협력관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석환 교수는 “효과적인 노인병학 교육을 위해 각 외과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문과와 노인병학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전문과별로 노인병학 지도자를 발굴, 이들로 하여금 노인병학 교육에 대한 계획과 함께 시행 및 평가 등에 대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노인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에 대한 교육은 체계적인 교과과정에 의한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이라는 전제아래 외과 노인병학 교과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며 “전문의 시험에 노인병학 문제를 일부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노인병학 교육의 빠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의 GESR(Geriatric Education for Specialty Residents)과 같은 의학계 차원의 '통합 노인병학 교육프로그램'이 창설돼야 한다”며 “각 전문과와 노인병학회를 비롯 의사단체 및 정부 관련부처 등의 상호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의과대학 과정의 노인병학 교육’에 대해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 *‘내과전공의 과정의 노인병학 교육’에 대해 울산의대 이영수 교수, *‘전문의 이후 노인의학 평생교육 제도’에 대해 고려의대 조경환 교수 등이 강연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uen@paran.com)
200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