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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발생직전 백신검사인력 절반 축소 ‘질타’

원희목 의원, 식약청 요원 32명→16명 줄여 안이한 대처

식약청이 신종플루 발생을 앞두고 백신 검사인력을 절반으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신종플루에 대한 안이한 상황인식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됐다.

첫 환자 발생 이후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부의 준비 부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는 1999년 이후 WHO의 4차례 경고가 있었고, 200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 2007년 감사원 감사, 2008년 국회 국정감사 지적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지적이 있었는데도 신종플루에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타였다.

이 질타는 신종플루에 대한 핵심적인 두가지 준비, 즉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치료제와 예방 백신 확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모아졌다.

9일 한나라당 원희목의원은 “4월24일 “멕시코 신종플루 의심 60명 사망”이란 외신이 국내에 보도되기 3일 전 식약청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졌다”면서 “정부의 신종플루에 대한 안이한 상황 인식은 신종플루 발생 직전까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이 날의 조직개편으로 ‘백신검사인력’은 32명에서 16명으로 딱 절반이 줄어들게 됐으며, 개편 전 3개과(세균백신과, 바이러스 백신과, 혈액제제과) 32명이 담당하던 것이 1개과(국가검정센터) 16명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24일 외신을 타고 “멕시코 돼지독감 의심 60명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국내에 보도됐으며, ‘경고’만 반복됐던 신종플루 감염의 세계 첫 사례였다.

또한, 4일 뒤인 4월28일 국내에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5월1일 국내에서도 첫 환자 발생 이후 신종플루는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돼 8월15일 첫 사망자가 발생, 지금까지 10명 사망, 2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