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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학교육연수원 개원30주년 심포지엄”

22~24일까지 3일간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

의학분야 교수연수기관으로서 새로운 학습기술과 교육과정 개발 등을 주도해온 의학교육연수원이 개원30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의대 의학교육연수원(원장 왕규창)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22일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22일과 24일 이틀에 거쳐 의학교육 전문과정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초대원장을 비롯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 맹광호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날인 22일에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서울의대 이윤성·장기현 교수, *’교수학습의 이론’에 대해 고려대 교육학과 김성일 교수, *’교수학습의 연구동향’에 대해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 *’교수학습 이론의 의학교육에의 적용’에 대해 고려의대 안덕선 교수, *’다양한 교수학습 유형’에 대해 가톨릭의대 김선 교수 등이 발표했다.
 
또 23일 *’학습자유형과 교수방법’에 대해 포항공대 대학교육개발센터 이은실 박사, *’학습동기 이론’에 대해 아주의대 임기영 교수, *’소그룹 학습’에 대해 서울의대 신좌섭 교수 등이 발표했다.
 
이어 24일에는 *’학습부진 및 학업곤란’에 대해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 등이 강연했다..
 
이날 김동일 교수는 '학습부진과 학업곤란' 강의를 통해 "학습부진 학생의 특성은 자신을 끝도 없이 합리화하거나 변명을 한다는 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동일한 목표를 세우고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진군의 주요증상으로 *좋아하는 과목외에 다른 것은 부진한 패턴을 보임, *어려움이나 좌절의 첫 번째 신호에 쉽게 포기하는 경향,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 남발, *게으름과 동기 결핍 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성찰 결핍, *자신보다 타인에 많은 책임감을 갖고, *심각한 문제행동이나 반사회적 행동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상당한 보상이나 처벌에도 학업성취에 특별한 변화 등이 없다”고 자적했다.
 
김동일 교수는 "실제 나타나는 학업성적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부진증후군이 보일 수 있다"며 "몇몇 영역에서 부진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느긋하고 친절하며 심한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적 장애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생지도에 있어 면밀히 관찰하고, 행동이나 동기저하를 비난하기 보다 학업수행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학교육연수원측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변화와 리더십, 교육과정의 개발·집행·평가, 교육평가와 통계, 교육공학의 활용 등의 주제에 대한 교수 학습을 매년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학교육연수원은 1975년 WHO 지원으로 발족해 30년간 의학분야 교수연수기관으로서 새로운 학습기술과 교육과정 개발 등을 주도해 왔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