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연세의료원 “신뢰성 해칠 금품 및 향응 수수 금지”

2일 윤리강령 선포하고 정도경영 의료기관 이미지 다짐


연세의료원은 2일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하고 협력업체와의 거래에 있어 공정성과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는 금품 및 향응 수수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연세의료원의 윤리강령 및 실천지침에는 교직원의 윤리, 고객에 대한 윤리, 협력업체에 대한 윤리, 국가 사회에 대한 윤리 등 윤리적 의료기관으로서 기본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

이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교직원은 윤리적 가치관을 가지고 개인의 품위와 의료원의 명예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교직원은 사적 이익을 위해 본인 또는 타인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비윤리적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명확히 이해하고 준수해야 하고 의료원이 시행하는 공사․용역․구매 등의 입찰 및 계약체결 등에있어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해야 한다.

특히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를 넘어 공정성,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는 금품 및 향응 등을 이해관계자, 고객 등으로부터 제공받는 행위도 전면 금지 시켰다.

모든 거래 역시 공개적이고 일상적인 업무장소에서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을 명기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내부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최근 윤리강령 및 실천지침을 제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오후 4시부터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행정책임자, 주임교수, 임상과장, 일반직 파트장급 이상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는 화상연결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산하지역병원 교직원들도 동시에 참여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미 1993년 3월에 국내 최초로 ‘환자권리장전’을 선포하였고, 최근에는 윤리경영 워크숍을 통하여 연구, 출판 및 진료 등 각 분야별로 윤리적 관점에 대한 논의했다.

이어 지난 7월 기획조정실장, 교목실장, 산하 대학 교무부학장, 각 병원 진료부원장 등으로 구성된 윤리강령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5개월여의 노력 끝에, 5개항의 윤리강령과 6장 16개조의 실천지침을 제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