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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향응 제공 구설수 휘말린 나현 회장 떳떳하다 호소

“1원도 받은 사실 없다 … 염려끼쳐 회원에게 죄송”

모 제약사로부터 개인적인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구설수에 휘말린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이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유포하고 검찰에 고발한 전국의사총연합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전국총의사연합 노환규 대표는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이 지난해 12월 개인적으로 연회를 개최했는데 이 때 사용된 식대와 주류대 1천여만원을 모 제약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았다고 주장하며 나 회장과 해당 제약사를 각각 검찰과 공정위에 고발했다.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은 이와 관련,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서울시의사회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검찰에 고발하고 이 같은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나 회장은 이어 “지난해 연말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 연말 송년회를 하였으며, 사용한 식대는 본인 개인 계좌에서 송금하여 결재가 완료 되었다”고 해명하면서, “이는 처방을 대가로 하여 향응을 제공 받는 대가성 리베이트와는 전혀 무관한 개인적인 송년회”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나 회장은 “함께 뭉치고 나아가도 힘든 의료계의 현실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언론에 유포하고 회원간의 고소로 이어지는 오늘의 현실이 매우 유감”이며 “전국의사총연합의 주장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할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당당하게 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나 회장은 “개인적 친분의 부부동반 송년회 모임이었지만 이번 일로 염려를 끼친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란다. 앞으로는 좀 더 심사숙고한 자세로 임하여 오늘과 같은 심려를 회원들께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