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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 항생제 제3국 판매 사업모델 추진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 세파제돈제제 관련 MOU 체결

한올바이오파마가 일본과 독일에서 각각 개발 도입한 항생제를 제 3국에 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세계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항생제인 일본 토야마화학에서 개발한 ‘토미포란주(세프부페라존)’와 독일 머크에서 개발한 ‘레포스포렌 (세파제돈)’을 중국이나 터키, 인도네시아 등 제 3국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토야마화학과 독일 머크사가 이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고 있고 있는 국가들을 틈새시장으로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에는 세프부페라존 제제를 국내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해 중국 차이니즈 메디신즈에 공급하는 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발자인 토야마화학 입장에서도 직접 중국 진출을 하지 않고도 원료의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윈윈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차이니즈 메디신즈와 계약한 세프부페라존 제제 항생제는 세프메타졸에 비해 강력한 항균력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올 1월 중국 SFDA(식약청)로부터 서류 허가가 완료됐다.

또 오는 4월부터 신약 임상진행을 중국 10개 병원에서 실시해 2012년 최종 완제품 수입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머크에서 도입한 세파제돈(Cefazedone) 제제 항생제에 대해서도 제 3국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세파제돈 제제 항생제는 1989년 이후 국내 시판되고 있는 제 1세대 항생제로, 2~3세대 항생제 남용에 따른 내성이나 부작용 등의 이유로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의 경우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현지 업체를 포함, 모두 2개 업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조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많은 해외 제약사들과 중국 현지 제약사들이 세프부페라존 제제 항생제의 수입허가와 제조허가를 시도했지만 SFDA의 까다로워진 조건으로 인해 허가가 거절돼 사실상 허가를 포기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는 제품 등록 후 연간 1000만 바이알 이상의 판매가 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허가가 진행중인 동남아 지역에서도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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