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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대 제약사 R&D비용 32%증가…중견기업 강세

3Q 상위5대사, 매출 14.5% 급증으로 외형성장 주도적

지난해 외형성장은 매출 상위 제약사 위주로 이뤄졌지만 연구개발 투자부문에서는 중소형 제약사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NICE신용평가정보, KTB투자증권 자료 등에 따르면 매출순위 20대 제약사의 2010년 3분기(1~9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성장했다.

특히 매출순위 상위 5대 제약사가 14.5% 성장해 대형제약사 위주의 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백신류 성장(녹십자), 유방암과 관절염치료제(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수출부문성장(대원제약),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종근당), 소화기관용제(경동제약)류의 성장 등 특정제약사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대 제약기업의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했는데, 상위 5대 제약사가 48.9% 성장해 다소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업이익 증가요인은 매출액 증가와 비용부문에서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의 감소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율은 2009년 3분기 35.7%에서 2010년 3분기 32.7%로 약 3%p 하락했다.

3분기 주요 제약기업의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2.6%p 성장했다. 이중 5대 제약사는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2009년 3분기 12.3%에서 2010년 3분기 14.9%로 3.4%p 성장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룩했다.

20대 제약사의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상위 5대 제약사는 40.2% 증가해 다소 높은 증가를 시현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증가에 비해 영업외손익요인으로 경상이익 증가율이 다소 하락했다. 경상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2.3%P성장했다.



특히 20대 제약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반면 매출 순위 상위 5대 제약사는 오히려 28.6% 증가에 그쳤다. 연구개발비는 셀트리온과 녹십자 등 영업이익 증가가 높은 기업이 많았지만, 유한양행 등 영업이익 증가가 높지 않은 기업도 연구개발비를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도 전년동기대비 1.05%p 성장했는데(2009년 3분기 6.30%→2010년 3분기 7.35%), 상위 5대 제약사는 0.70%p증가해 상위 제약사보다는 차상위 제약사가 다소 높은 연구개발투자를 증가시켰다.

한편, 20대 제약사는 녹십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LG생명과학, 한독약품, 보령제약, 광동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태평양제약, 셀트리온, 대원제약,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