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 학술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online April 11, 2011) 발표에 의하면 캐나다 웨스트 온타리오 대학의 위어(Matthew A. Weir) 박사 연구진은 체중조절 치료약 올리스타트(Orlistat: Xenical)를 사용한 9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장 손상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전 보고에서 온타리오 주의 보건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한 결과 새로 올리스타트를 사용한 사람 중 0.5%가 약물 투여 전 신장 질환으로 입원한 반면, 사용 이듬해 입원환자 수는 2%로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올리스타트는 췌장 지방 분해효소 리파제의 차단 약물로 음식 중 지방질 내장 흡수를 제한하여 체중조절을 나타내는 약물이다. 한 환자에게서 수산염(Oxalate) 유도 급성 신장 손상(AKI)를 유발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즉 흡수되지 못한 지방이 내장 칼슘과 결합하여 수산염 과다 요를 형성하여 신장을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작년 보고에서 미국 보건당국이 제니칼이나 GSK의 알리에 의한 드문 간 질환 위험을 경고한바 있었다. 2009년 미국 내 알리 매출은 무려 3억 1,700만 달러였으며, 제니칼 매출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4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