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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비만약 ‘제니칼’ 빈자리 제네릭 매출 ‘수직성장’

비만약시장 1분기 매출분석, ‘올리엣’ 등 50~70% 껑충

비만약 ‘제니칼’의 빈자리를 틈타 제네릭 품목들이 대폭 성장했다.

‘제니칼’이 지난 1월 말부터 공급 중단되면서 자연스럽게 처방이 제네릭으로 옮겨간데 따른 결과다.



메디포뉴스가 IMS데이터를 기준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의 1분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제니칼’의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억원에 비해 무려 13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6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제니칼’ 제네릭 품목들은 최대 8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면서 매출이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드림파마의 ‘올리엣’이다. 전년 5억원이었던 1분기 매출이 올 들어 10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79.4% 증가했다. 이로써 ‘올리엣’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단숨에 3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또 다른 제네릭 품목인 한미약품의 ‘리피다운’과 종근당의 ‘락슈미’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리피다운’은 전년 4억원에서 52.8% 증가한 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락슈미’의 경우 59.8% 오르면서 4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제니칼’의 공백효과는 펜터민 제제 품목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펜터민 제제 품목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펜터민 제제 리딩품목인 ‘아디펙스’만 해도 11억원이었던 1분기 매출이 올 들어 14억원으로 늘면서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대웅제약의 ‘디에타민’과 드림파마의 ‘푸리민’도 각각 9억원, 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에 비해 14%, 13% 수준 증가했다.

펜터민 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휴온스의 ‘휴터민’이다. 휴터민은 51% 수준 성장하면서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제니칼의 공급 중단 영향과는 관계없이 시장 선두품목인 ‘푸링’의 1분기 매출은 전년과 같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