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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부트라만 퇴출이후 향정비만약 ‘풍선효과’ 없다

식약청 분석 “우려됐던 비만치료 성분 대체변화 없어”


지난해 10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시부트라민이 퇴출된 이후 펜터민 등 다른 비만 치료제에 대한 풍선효과가 예상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0일 서울식약청에서 열린 ‘비만치료제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마약류관리과 김효정 사무관은 비만치료제의 사용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토론회에 앞서 의약품안전국장은 “시부트라민 성분 비만치료제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시판을 중지한 바 있다”며 “비만 치료제 오남용 방지와 올바른 사용을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인사했다.

현재 업계는 시부트라민의 시판중지 이후 향정 비만치료제의 풍선효과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

결론부터 말하자면 향정 및 비향정신성의약품 공급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실질적으로 시판 전후에 비해 큰 차이 없이 평상수준의 공급량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가 판매중지된 이후부터 올 3월까지의 공급량 변화를 분석한 심평원 자료에 따른 것이다.

향정비만치료제 공급액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49억원, 11월 50억원, 12월 47억원, 올해 1월 55억원, 2월 43억원, 3월 5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으며, 오르리스타트의 경우 지난해 10월 13억원, 11월 12억원, 12월 10억원, 올해 1, 2, 3월 각각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부트라민을 포함한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은 펜타민 등 향정 4성분 71품목, 비향정 2성분 66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향정약은 지난해 38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으며, 오르리스타트는 지난해 95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퇴출된 시부트라민을 제외한 작년도 생산실적은 약 476억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우려했던 풍선효과 없이 향전신성은 시판 이후 유의미한 변화 없이 전체적인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정 사무관은 “아직까지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풍선 효과는 없다”며 “그러나 향정약 사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충분한 분석기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사무관은 “약물 오남용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