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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상반기 급여비 청구, 병원 13%-의원 5% 상승

병원급 13.8% 급증에 종병 제자리…상반기 재정흑자 1조


올해 상반기 건보재정이 1조원의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의원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3억원이 지급돼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은 2824억원이 증가해 13.8%가 증가했다.
요양병원이 같은 기간동안 26.8%나 증가해 병원급의 증가율을 높이는 동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의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흑자는 1조 929억원이며, 누적적립금아 2조 5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8일 “총수입은 19조 22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1%가 증가했다”며 “이중 보험료 수입은 16조 1791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흑자 기록은 보험료 증가도 원인이지만 그동안 건보재정 적자의 한 축이었던 국고 미지원 부분에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정부가 지원할 예산액 4조 2129억원 중 2조 4582억원인 59%가 수납됨으로써 흑자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총지출은 18조 13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이중 보험급여비 지급액은 17조 4734억원으로 6.7% 증가에 그친 것으로 건보공단은 집계했다.

관계자는 "병원급의 지급액 증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요양병원 개설의 증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요양병원의 지급액은 지난해 상반기 5938억원에서 7526억원으로 무려 1588억원이 증가해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양기관별 급여비 청구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청구현황은 지난해에 비해 7.4% 증가했다.

이중 병원급 청구율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급은 지난해 2조 1214억원을 청구했지만 올해는 2조 438억원을 청구해 증가액이 3166억원으로 14.9%의 증가현상을 보였다.

지급현황 역시 병원급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조 411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조 3236억원으로 증가액이 2824억원으로 13.8%나 증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국고지원과 보험료 인상에 따른 당기흑자가 기록됐지만 하반기에는 이미 집행된 국고지원과 보험료 인상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며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건보공단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