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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릴리 폐암치료제 ‘알림타’ 유지요법제로 사용 권고

유럽연합에서 승인 시 최초의 지속형 유지요법제 될 듯

일라이 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는 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가 유럽의약청 인체의약품위원회로부터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지속형 유지요법 치료제로 사용 권고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위원회는 인체의약품위원회의 사용 권고안을 검토한 후 알림타의 유럽 내 적응증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릴리에 따르면 유지 치료요법이란 폐암 치료에 있어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다. 재발률이 높은 폐암환자들이 4주기 혹은 6주기로 제한된 1차 항암치료에 반응을 보이는(완전반응, 부분반응 및 안정성 병변) 경우 치료를 멈추고 관찰을 하다가 재발이 우려되면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기존의 치료적 접근법이었다.

반면 유지 치료요법은 질환을 지속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1차 치료제를 사용한 뒤 즉시 1차 치료제의 일부 혹은 다른 치료제를 연이어서 투약한다.

현재 1차 치료제인 동시에 유지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화학요법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폐암 치료를 위한 유지요법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 중에서 서로 다른 약물을 1차 치료제와 유지 단계 치료제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알림타 담당 수석이사인 앨런 멜레메드 박사는 “폐암은 치료가 가장 어려운 종양 중 하나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알림타가 승인되면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부터 유지치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림타는 이미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유지 및 2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