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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영업사원 무려 1150명 감원

특허만료 따른 제네릭 경쟁과 후속 신약 개발 미비로

아스트라제네카(AZ)는 이차 감원을 단행 미국 내 영업사원의 거의 1/4을 줄였다. 무려 1,150명을 감원함으로써 1/4분기에 5,000만~1억 달러 경비를 줄이게 된 것이다.

미국 AZ 사장인 판트(Rich Fante) 씨는 이번 감원은 지난 10월 400명 감원에 이어 이차로 시행된 것으로, 미국 영업부 전체의 약 24%를 차지하는 수로 감원 결정이 매우 어려웠다고 전했다.

구조조정 비용은 회사 핵심 수익에 포함되지 않아 2011년 주당 핵심 수익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Z는 제네릭 제품의 경쟁과 가격 압력으로 최대 시장에서의 매출이 영향을 받고 있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몇 년간에 걸쳐 AZ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이유로 분석가들은 제산제 넥시움, 정신병 약 세로켈 등의 특허 만료를 들고 있다.

여기에 11월 말 특허 만료되는 화이자의 항 콜레스테롤 약물 리피토 복제품 출시가 예고되고 있어 AZ의 블록버스터 크레스토에 충격적인 영향을 미칠 상황에 직면해 있다.

AZ는 이렇게 특허 만료되는 블록버스터를 대체할만한 후속 신약을 별로 개발하지 못해 경비 절감 압력에 노출된 것이다. 2010년 1월 발표된 전체 8,000명 감원 계획은 추후 몇 년간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며, 그 일환인 이번 감축은 2012년 2월경 완료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의 제약회사들도 감원을 발표했으나 감원율에 있어 AZ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회사 대변인은 최근 미국 내 변화의 영향은 영업팀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고 말하며, 영업사원 감원으로 인한 판촉은 온라인 판촉 등과 같은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