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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로슈, DNA업체 일루미나 57억 달러로 인수제의

료슈의 적극적 매입제의에 반응 없자 적대적 인수 나서

로슈는 유전자 변이와 기능 분석 기구 및 시스템 개발 사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사를 매입하기 위해 57억 달러 상당의 적대적 인수 제의를 제시하고 있다.

로슈는 일루미나의 주식 매입을 주 당 44.5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1월 24일 마감 주가의 약 18% 프리미엄 가격이며 작년 12월 21일 주가의 64% 높은 수준이다.

로슈는 일루미나 매입에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일루미나 측은 실질적인 토의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로슈는 일루미나 매입 과정에서 주 당 40달러로 제의하기 시작했고 로슈 훔머(Franz Humer) 사장이 일루미나 후레틀리(Jay Flatley) 사장에게 송부한 서신이 밝혀져 지난 수 주 동안 서로 상의했다는 사실이 들어났다.

그러나 후레틀리 사장은 1월 18일자 서신에서 이사회가 거래에 흥미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로슈는 시장에서 주식 매입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수순을 밟고 있다. 로슈 쉬반(Severin Schwan) CEO 사장은 로슈의 주가 매입 가격이 일루미나 주주들에게 현 주가보다 획기적인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환영받고 있다고 말하고 회사는 인수 합병 거래를 강력하게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루미나와 건설적인 대화를 포용할 의사가 있어 상호 합병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적정 전략을 공동으로 논의해 보자고 제의했다.

일루미나는 이에 대해 이사회에서 로슈의 제의를 충분히 검토하여 적절한 시기에 주주들에게 권고할 것이며 당분간 주주들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루미나 인수는 로슈가 2009년 3월 제넨텍을 468억 달러로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로 보고 있으며 2008년에는 미국 진단사업체 벤타나 메디칼 시스템 사를 34억 달러에 적대적 인수 합병한 바 있다. 당시 주식 가격은 30억 달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