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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언론이 뽑은 ‘사회적 기업’은 제약회사가 으뜸

포브스, 미국의 관대한 10대 기업에 제약사 6개사 랭크

미국의 금주 신문기자 간담회에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13개 제약회사들이 세계은행, 미국, 영국 및 아랍 에미리트와 함께 상업적으로 무시되고 있는 10종의 희귀 열대질환 치료 노력에 동참 기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약회사들은 이 노력에 7억 8,500만 달러를 기부하고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3억 6,300만 달러를 기부하여 희귀 열대질환 퇴치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진실로 고귀한 계획이며 계획이 지향하려는 야망과 범위에 찬사를 보낼 일이라고 평가했다.

제약회사들은 돈과 의약품뿐만 아니라 우수한 과학자들의 재능을 통해 희귀 열대질환 박멸에 필요한 결정적인 연구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약회사의 사회적 기여가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수십 년에 걸쳐 저개발 국가의 국민을 위한 프로그램에 크게 헌신해 왔다.

1987년 머크는 흑파리가 물어 발생하는 피부염과 실명으로 이어지는 눈병(river blindness)을
박멸하려는 노력에 착수하여 마침내 세계은행, WHO, UNICEF 및 기타 각국 보건 당국과 협력을 이루어 단 1회 투여로 실명을 치료하는 멕티잔(Mectizan: ivermectin)을 개발했다.

매년 33개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에 약 6,900만 건의 멕티잔 치료를 돕고 있고 WHO에 의하면 매년 이 프로그램으로 40,000 건의 실명 풍토병을 예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크는 또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병인 드라코마 균(Chlamydia trachomatis)을 퇴치하는 항생제 지트로막스(Zithromax: azithromycin)도 개발 제공한 바 있다.

1998년에는 화이자가 국제 드라코마 계획(ITI)을 공동 수립하고 15개국 드라코마 환자에게 지트로막스 5,400만 건의 치료제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드라코마 박멸 전략인 WHO의 SAFE(Surgery, Antibiotics, Face-washing and Environmental improvement) 계획 중 일부이다.

GSK, 아스트라제네카(AZ), 릴리, 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도 결핵 퇴치에 노력하고 있고 화이자, GSK, 노바티스, 에이자이 및 사노피-아벤티스는 말라리아 퇴치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즈 및 열대 질환 퇴치에 노력하고 있다.

국제 제약협회 연맹(IFPMA) 웹사이트에는 개발 도상 국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질병 개선 목표로 213건의 노력이 수록되어있다.

포브스(Forbes)의 2010년 10월 10일자 발행 기사 “미국의 가장 관대한 회사” 제목에서 스미스(Jacquelyn Smith)씨는 2009년 “박애 크로니클”(The Chronicle of Philanthropy) 보고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가장 관대한 회사 상위 10개 중 6개가 제약회사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최고로 현금과 현물 기증이 무려 23억 달러에 이르고 상위 10대 회사에 머크, 존슨 앤 존슨, 애보트, 릴리, BMS가 포함됐다.

제약회사들은 실로 오랜 동안 회사 문화의 일부로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다. 회사 내 이러한 계획을 돕는 남녀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있다. 10종의 희귀 질환 퇴치를 위한 새로운 공사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위대한 성공이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이러한 계획에 수십 년 간에 걸쳐 막대한 금전적 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