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에 대한 허가가 줄고 있는 반면 일반의약품의 허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문의약품쪽에 치우치던 전년과는 달리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최근 식약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원료의약품(3품목), 일반의약품(10품목), 전문의약품(7품목) 등 20개 품목이 허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약재는 제외한 수치다.
허가된 일반의약품은 ▲코오롱제약 '비코그린에스정' ▲한국콜마 '리드비백정' ▲영진약품공업 '싸아크쿨로션' '진셀몬큐디정' ▲마더스제약 '아이키비타츄어블정' ▲일동제약 '명콜노즈 연질캡슐' ▲한미약품 '텐텐지츄정' ▲경남제약 '파워비업정' ▲바이넥스 '디멘정' ▲알리코제약 '팩트라민정' 등이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동안 전문의약품 13품목, 일반의약품 4품목, 원료의약품 3품목, 전문·희귀의약품 1품목 등이 허가된데 반해 올해는 일반의약품 품목건수만 10건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월 품목허가건수에서도 드러났다. 지난달 43품목의 전문의약품과 27품목의 일반의약품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 받았다. 반면 작년 1월에는 전문의약품 58품목, 일반의약품 16품목이 허가돼 일반의약품 허가건이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에는 ▲명문제약 '명문솔비드주사(희석질산이소소르비드)' ▲바디텍메드 '아이크로마피씨티' ▲아산제약 '이지테스트 뎅기 아이지지/아이지엠' ▲대한약품공업 '대한메로페넴주1g' '대한메로페넴주500mg' ▲바이오노트 '렙토스피라 아이지지/아이지엠래피드 테스트 디바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젤타빈정(카페시타빈)' 등이 허가됐다. 그러나 바디텍메드의 아이크로마피씨티를 제외한 다른 전문의약품은 모두 수출용이다.
이밖에도 유일팜테크 '유일팜카르복시메틸셀루로오스나트륨', 대웅제약 '대웅소마트로핀원액', 유한화학 유한화학오셀타미비르인산염' 등 3품목의 원료의약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