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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얀센 항암제 ‘아비라테론’ 3상 효과 우수 조기종료

美 올해 1차 치료제 허가…국내 허가 진행 예정

얀센의 항암제 ‘아비라테론’이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이 조기종료 됐다.

11일 얀센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 암(CRPC) 환자 1088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치료에 앞서 아비라테론을 사용한 것이다.

임상 결과 아비라테론 투약군(Abiraterone1000mg 1일/1회 투여+Prednisone5mg 1일/2회 투여)이 대조군(Placebo+Prednisone5mg 1일/2회 투여)에 비해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방사선학적 암의 진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아비라테론의 임상학적 혜택과 안전성이 입증됨에 따라 연구의 조기 종료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또 위약을 투약 받던 대조군 환자들도 아비라테론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아비라테론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의 2차 치료제다.

2011년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자이티가(ZYTIGA)’라는 브랜드 명으로 허가 받았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1차 치료제로 허가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이번 임상 조기종료에 따라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의 치료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비라테론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국내 허가 신청도 진행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