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를 개발한 보령제약(대표 김광호) 합성연구소 김지한 소장이 제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합성연구소 이준광 부장도 같은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지한 소장과 이준광 부장은 12년간의 개발기간 동안 연구에 매진하며 국내최초이자, 세계 8번째 고혈압 신약 카나브 개발에 공헌을 했다.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임상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제와 필적하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한편, 교과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과학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