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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급여제한 여파’ 정장제 시장 처방액 60% 급감

메디락 등 블록버스터 품목 1분기 처방 초토화 수준


정장제 대표품목들이 급여제한 여파로 처방액이 절반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1분기 정장제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블록버스터 품목이었던 주요 제품들의 실적이 모두 60%이상 감소하면서 손실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장제는 지난해 10월 6세이상 환자에게 급여제한이 이뤄지면서 올 1분기부터 그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1분기에만 절반이상 처방액이 급감한 것으로 보아, 2분기 이후부터는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품목별 처방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매출 100억원대를 넘겼던 한미약품의 ‘메디락’은 1분기 처방액이 6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3억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14억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매출 40억원 돌파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어 건일제약의 ‘비오플’ 역시 급여제한 여파로 처방액이 60% 감소했다. 전년 15억원에서 6억원으로 10억원에 가까운 처방액이 빠져나갔다.

가장 감소폭이 큰 품목은 동화약품의 ‘락테올’이다. 락테올의 처방액은 3억원으로 전년 11억원에서 무려 7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제약의 ‘안티비오’는 전년 1분기 8억원이던 처방액이 올 1분기는 63% 떨어진 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장제 품목 특성상 처방위주 였다는 점에서 급여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약국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약국마케팅을 강화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블로버스터 품목으로의 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