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자누비아’ 100mg/day로 치료한 경우 설포닐우레아로 치료한 환자와 비교해 혈당은 비슷하게 저하되면서 저혈당이 유의하게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당뇨학회 72차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65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자누비아(시타글립틴) 100mg/day로 치료한 사후 통합 분석 결과로 발표됐다.
머크연구소의 당뇨 및 내분비 사업부 부사장이자 책임자인 배리 J. 골드슈타인 박사는 “일반적인 노화의 영향으로 인해 고령자는 특히 저혈당이 더 중요한 문제이며 이로인해 현기증과 사고가 발생하거나 넘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저혈당은 고령 환자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고, 고령 환자에서는 저혈당 증상 인지 능력이 줄어들 수 있다. 신경 과민이나 불안, 떨림, 발한, 피로, 혼동, 허기, 현기증이 저혈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약 2600만 명(인구의 8.3%)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90~95%가 제2형 당뇨병이다. 미국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1000만 90명은 65세 이상이다.
자누비아는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인 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시스템이라고 하는 체내 시스템의 일부인 활성 GLP-1 호르몬과 GIP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자누비아는 DPP-4 효소를 24시간 동안 억제한다.
한편, 자누비아는 DPP-4 억제제 계열 경구제로 최초로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자누비아는 현재까지 107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시타글립틴 계열 약물은 4250만 건 이상 처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