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후보가 내달 중순쯤 결정된다. 그간 거론됐던 인물은 물론 새로운 인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제약협회 임시운영위원회는 오늘(27일) 오전 7시30분 회의를 열고 차기 이사장 추대, 정책개발팀 구성, 저가입찰 강력대응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13곳의 임시운영위원사가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이들은 2주 뒤 열리는 회의(7월11일)를 통해 차기 이사장 후보를 확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장 선출방식은 임시운영위의 ‘만장일치 추대’가 된다.
임시운영위원회에 속한 한 제약사 CEO는 “다음 회의에서 차기 이사장 후보를 결정해 추대하는 선까지 논의가 됐다. 구체적인 인물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기존에 거론되던 인물을 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인물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됐던 인물로는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 등이다.
윤석근 전 이사장의 사퇴 직후 이들은 모두 차기 이사장직에 대한 고사의 뜻을 밝혔지만, 임시운영위에서 추대할 경우 이사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시운영위는 협회내 정책개발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저가입찰과 관련해서는 강력대응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