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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한림, 골다공증 비타민D복합제 선두 도전

복용편의성-마케팅으로 ‘포사맥스플러스디’ 넘어설까


국내제약사들이 비타민D복합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선두 품목인 MSD ‘포사맥스플러스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포사맥스플러스디’에 맞서 한미약품과 한림제약이 세계최초 월 1회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비타민D 복합제를 발매했기 때문이다.

제품명은 한미약품 ‘리도넬디’, 한림제약 ‘리세넥스엠’으로, 한림제약이 개발해 한미약품에 공급하는 코마케팅을 체결했다.

이들은 기존에 나와있는 ‘매일복용’ 및 ‘주1회 복용’ 제형과 약효는 동일하면서도 복약편의성이 높다는 점과 ‘비타민D보강’으로 약물순응도에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포사맥스플러스디’의 경우 주1회 복용 제품으로, 현재 1600억원의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320억원 가량의 규모로 형성된 알렌드로네이트-비타민D 복합제 리딩품목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비타민D 복합제 품목 가운데 경쟁상대로는 ‘포사맥스플러스디’ 정도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라는 점에서 오리지널과 다름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과 같이 월 1회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가운데는 사노피의 ‘악토넬’이 지난해 130억원 가량(EDI청구액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일제제라는 점에서 비타민D를 보강한 복합제와는 차별화 된다.

한미약품과 한림제약은 마케팅에 있어서도 서로가 가진 강점을 살려 빠른 시간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림제약의 경우 주요 대학병원 및 100병상 이상의 병원 중심으로, 한미약품은 100병상 미만의 병·의원을 먼저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영업망을 십분 활용하면서 병원, 로컬 구분을 두지는 않겠지만 한미약품이 로컬영업에 강하다는 점에서 그쪽이 할 수 있는 파트는 일정부분 넘겨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림과 한미가 강점을 가진 병원과 로컬에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포사맥스플러스디’가 최근 매출감소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승산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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