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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인플루엔자 유행 우려?…녹십자 500억 매출 기대

독감백신 성수기 3분기부터 반영, 가격하락 요인 줄어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 녹십자의 독감백신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 및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2년 신종인플루엔자 발생분율이 전년 2010~2011년 108.5%수준이었던 것에서 110%가량 증가한 227.9%로 예상된다. 이는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2009~2010년 370.2%이었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독감백신 성수기인 3분기부터 매출반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독감백신 전체 시장은 지난해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녹십자의 공급 물량은 오히려 9% 증가해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전년 과잉공급으로 인한 독감백신 가격 하락요인이 올해 정부의 공급물량 감소로 줄어들어 녹십자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녹십자의 전년 독감백신 매출은 482억원 수준이었으며 올해 생산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은 500억원 이상까지 기대되고 있다.

현재 녹십자의 전체 백신 가운데 독감백신 매출이 4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씨플루’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WHO의 ‘PQ’승인을 받아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원재료 부족, 부족한 시장 예측 등으로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에도 multi dose 독감백신의 입찰물량이 증가하면서 single dose 독감백신의 수출이 부진했지만, 2013년 상반기 추가적으로 multi dose 독감백신에 대한 PQ승인을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수출실적의 본격적인 반영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백신 매출이 녹십자의 연간 실적 수준을 일정부분 좌우하는 만큼 올해 녹십자 독감백신 매출 호조에 따라 실적도 무난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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