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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위기돌파할 인물 찾아라’ 책임자 물갈이

영업-수출분야 두드러져…경영악화 돌파구 찾을까

일괄 약가인하 여파로 경영악화에 처한 제약사들이 주요부서별 책임자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영업과 수출분야 주요 보직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국내영업과 해외수출을 통한 위기돌파가 회사측의 기대만큼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인사발령이 이뤄진 회사로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안국약품, 휴온스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안팎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곳은 대웅제약이다. 윤재승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주)대웅의 대표이사까지 함께 맡아 사실상 윤영환 회장의 후계자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윤재승 부회장의 복귀와 양사 총괄을 맡게된 배경에는 최근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한 대웅제약의 현 상황이 주효했다.

10여년 이상 대웅제약을 이끌어온 경험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필요했으며, 동시에 경영안정화를 위한 단독경영이 결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주외한 전무를 의원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반성환 부사장이 마케팅 총괄을 맡은 바 있다.

기존 상무급이 맡아오던 마케팅 총괄을 부사장 직속체제로 변경한데 이어 한미약품의 강점분야인 의원영업 총괄에는 회사에서 23년동안 영업을 담당했던 인물로 포진시키면서 책임을 강화시킨 셈이다.

안국약품과 휴온스는 외부에서 검증받은 인물을 수출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
 



안국약품은 지난 6월 SK케미칼에서 라이센싱, BD 및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천세영 상무를, 휴온스는 4월 동아제약 해외사업부 이사를 역임한 오찬원 상무를 각각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들 모두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진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다. 업계 내부적에서는 글로벌사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영입으로 안국약품은 ‘시네츄라’와 ‘애니코프’ 등의 제품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수출, 수탁,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에 따라 제약업계 영업환경도 새로워 져야한다는 인식이 인사 결정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추세속에 기대만큼의 성과를 얼마나 도출할지 관심거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