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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플리바스’ 매출 10억돌파…일본 성공 재현할까

3월 발매 누적매출 12억, 하반기 종병 실적 본격 반영


동아제약 ‘플리바스’가 발매 4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며 일본의 성공을 국내 시장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3월 발매된 플리바스는 첫 달 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3억 8000만원까지 오르며 매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월까지 총 매출액은 약 12억 2000만원(회사 집계 기준)이다.

실질적인 매출은 종합병원 DC가 통과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매출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동아제약이 예상하고 있는 플리바스의 올해 매출목표는 70억원이다.
 



일본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플리바스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하루날’(아스텔라스)에 이어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품목이다. 일본 내 매출이 하루날은 5000억원, 플리바스는 2000억원으로 각각 시장의 45%, 18%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도 리딩품목은 하루날이며 시장의 31%가량 점유하고 있다. 이어 ‘자트랄’(한독약품), ‘트루패스’(JW중외제약) 순이다. 하루날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트루패스는 약 46억원으로 예상된다.

자트랄과 트루패스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187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플리바스가 목표 매출인 70억원을 달성할 경우 내년에는 시장 2위자리까지도 노려볼만한 상황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4월부터 전문의 대상 심포지엄 등을 통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플리바스 마케팅 담당자는 “플리바스는 나이든 환자일수록 많이 나타나고 힘들어 하는 야간 빈뇨에 효과가 좋다”며 “현장에서도 야간 빈뇨에 효과가 높은 새로운 α1D 서브타입 제제 발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경쟁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약값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트루패스와 자트랄의 정당 가격은 각각 378원, 521원인데 반해 플리바스는 375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이미 약효를 인정받은 대형품목인데다 동아제약이 ‘자이데나’로 닦아놓은 비뇨기과 영업력이 더해지면서 목표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