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2분기 주요 품목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일괄 약가인하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동아의 대표 품목의 성적 부진과도 직결된 모습이라서 눈길을 끈다,
항궤양제시장 리딩품목인 스티렌이 6%하락한 것을 비롯해 제네릭 진입이 본격화 된 오팔몬은 31%나 매출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오팔몬 뿐만 아니라 대다수 블록버스터 전문약들이 20%대 매출감소가 현실화됐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동아제약의 전체 매출이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은 GSK품목 매출과 OTC매출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동아제약은 GSK품목 매출로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OTC부문에서는 바이엘과 GSK합산 매출이 95억원대를 기록했다.
OTC부문에서는 박카스가 2분기 500억원대에 육박하는 497억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티렌’의 경우 412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4% 감소했다.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왔던 스티렌은 지난해부터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는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제네릭 공세가 본격화 된 오팔몬’도 상반기 128억원대 실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무려 31%나 떨어졌다.
한편, 리피논(-25.4%), 플라비톨(-25.7%), 오로디핀(-26.8%), 자이데나(-7.1%) 등 주요 블록버스터 품목들도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