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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분기 주요 제약사, 매출 올라도 경영은 ‘악화’

8개 제약사 잠정실적 분석, 영업-순익 절반가량 감소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된 2분기 제약업계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절반가량 대폭 감소하면서 경영악화에 처한 모습이다.

그러나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은 이뤘다.



메디포뉴스가 2분기 잠정영업실적을 공시한 8개 회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10.2% 증가한데 반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5%, 5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경우 ‘스티렌’, ‘리피논’ 등의 주력품목이 부진한 가운데 박카스로 대표되는 OTC분야가 선전하면서 2분기 24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45.7%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8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0% 가까이 감소했다.

유한양행도 매출은 크게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 등 도입품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17.8%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8%, 86.9% 급감하면서 약가인하의 영향권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근당도 매출은 6% 성장하면서 선전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7.3%, 18.9% 감소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순이익이 99.2%나 감소한 상황이다. 적자전환을 경우 모면한 정도의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37.7% 줄어들었다.

일동제약의 경우 유한양행, 영진약품과 함께 10%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9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일동제약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가 44.7%, 27.9% 떨어진 모습이다.

한편, 영진약품은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영진약품의 2분기 매출은 33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3.4%, 순이익은 111.1%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