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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 출시 반년…‘싱귤레어’ 처방 100억 감소

상반기 41.5% 급감, CJ ‘루케어’ 58억원 집계 고공성장

‘싱귤레어’가 제네릭의 파상공세에 밀려 상반기 처방액이 100억원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싱귤레어의 올해 처방액은 300억원을 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할 전망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몬테루카스트나트륨 제제 상반기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싱귤레어(MSD)는 152억원으로 전년 260억원에 비해 4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츄정의 경우 8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43억원으로 무려 40억원이 감소했다. 정제, 과립의 경우도 각각 39.5%, 32% 처방액이 떨어졌다.

제네릭이 출시된지 반년만에 처방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12월 싱귤레어의 특허만료 후 일제히 시장에 출시된 제네릭만 20여개에 이른다.

현재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개 품목의 상반기 처방액 합계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싱귤레어 제네릭 리딩품목인 CJ의 루케어는 상반기 처방액 58억원을 기록하면서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루케어의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출시 1년만에 1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뒤를 잇고 있는 제품은 ‘몬테잘’(한미약품)이다. 몬테잘의 상반기 처방액은 22억원으로, 루케어에 비해서는 많이 뒤져있는 상태다. 이어 종근당의 ‘모노레어’가 정제와 츄정을 합해 총 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이들을 제외한 품목의 경우 월 처방액이 1억원대를 넘기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정책으로 영업환경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전과 같이 대형 품목의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저렴한 약가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싱귤레어는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