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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월 처방 50억 돌파…‘트윈스타’ 브레이크 없는 질주

올해 누적처방액 500억원 넘을 듯…유한 영업력 한 몫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월 처방액 50억원을 돌파하며 막힘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단 한 차례도 처방액이 감소하지 않은 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면서 향후 60억대 돌파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혈압치료제 시장 8월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트윈스타의 처방액은 전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무려 6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치료제 품목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8월 누적처방액은 약 37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 실적인 33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총 누적처방액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출시 당시 목표인 3년차 누적판매 1000억원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트윈스타는 심혈관 보호효과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유일한 ARB제제인 텔미사르탄과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가 입증된 CCB제제인 암로디핀 병용제제로 ARB, CCB 단일요법에 비해 높은 혈압 강하 효과에 따라 24시간 혈압 조절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최근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복합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인 셈이다.

트윈스타의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유한양행의 영업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두 회사는 판매유통 계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종합병원을, 유한양행은 클리닉을 중심으로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전체 매출에서 트라젠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4.7% 수준이다. 올 1분기에만도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던 ‘아토르바’를 밀어내고 회사 1등 처방품목으로 뛰어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트윈스타’의 제품력도 뛰어났지만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없었다면 1년 만에 100%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기는 힘들었다”며 “‘트윈스타’를 통해 유한양행으로서는 다국적사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얻어 서로 win-win한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